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택 셀프인테리어 현관의 대 변신

주택살이/셀프리모델링

by 칠봉댁 2022. 3. 24. 08:45

본문

안녕하세요.

오래된 주택을 고쳐서 살고있는 칠봉댁입니다.

집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맞이하는 공간 현관

그래서 집의 얼굴은 현관이라고들 하잖아요.

고치기 전 저희집 현관은 이런모습이었어요.

칠봉댁_리모델링 전 현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짠 하고 안방이 나타나고 오른쪽 중문을 열면 거실이 나타나는 구조

독특하죠?????

진짜 주택이니까 나오는 이런 구조들이 재미있어서 주택집을 보다보면 남편도 저도 눈이 초롱초롱 해져요.



그런데 처음 들어서면서 정면의 안방문과 오른쪽 거실중……
어디로가야하나 싶고…

신발장도 없으니 주저하는 제 몸짓이 느껴지더라구요.

독특하고 재미있고 어쩌면 편할 수 있어도…
있어야 할 것이 없어 불안하고, 당연한것이 당연하지 않은 공간이 불편한건… 저 뿐만이 아니죠?

신기하게도 들어서자 마자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서 신발장을 어디에 둬야 하나…. 기쁜 고민을 했어요.

사실 주택으로 이사오기 전 신혼집을 얻고 두번의 리모델링을 했어요.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인지라 원래 있던 자리에 원래 있어야 할 품목을 새로 가져다 놓는것이 최선이었던 그때였는데…

주택은 딱 정해진것이 아닌지라..

이렇게 남편이랑 상의하고 고민하고 정하고 하는 일들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더라구요.

칠봉댁_리모델링 현관

새로이 바뀐 저희집 현관이에요.

정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던 안방문은 신발장으로 가려지고 오른쪽 중문은 거실로 들어오는 형식이에요.



그리고 원래 있던 유리블럭들은… 철거를 했습니다.

사진 속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벽이아닌..

바로 히든도어에요.


이곳을 열면 드레스룸으로 통하는 공간이지만 닫혀 있느면 모르는 사람들은 벽으로 아는 공간이죠.

중문과 이 히든도어를 열면 현관, 드레스룸, 안방,아이놀이방, 거실, 다시 현관 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만들어주는 공간이 이곳인데요.

어릴때는 이런걸 정말 좋아하잖아요.

아니나 다를까 저희 아들이 제일 좋아하고 장난이 극으로 다다르면 이곳을 뱅글뱅글 돈답니다.

현관을 오롯이 사용했더니 아이 발이 너무 시리고 흙먼지가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와서 발 매트를 깔아줬어요.

현관 타일은 욕실바닥 타일과 같은 타일을 사용했어요.
현관까지 같은 타일로 하려고 욕실 타일을 주문 했었었는데.

남편이 조적 욕조를 빼먹고 계산해서 주문하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바닥 타일이 다 바뀌게 되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기존 타일은 흙이나 먼지가 묻으면 물과 솔로 닦아줘야 닦이는 타일이었는데 이 타일은 너무 쉽게 잘 닦이는 거에요.

위기는 가끔 전환이 되어 더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남편이랑 셀프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몸과 말로만 안싸웠지 은근 신경전도 있었고…

나름 성격의 끝을 한번씩 경험 했다.
나름… 인내의 한계를 경험 했다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나고나니…
“너니까 같이 올 수 있었다!”
생각이 드네요.


신혼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리모델링을 많이 생각할 것 같아요. (저도 처음 신혼집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관심이 있어서 자료조사를 많이 했었어요….. 벌써 10여년전….. 이지만…. )

아무래도 신혼부터 많은 돈을 들여서 새집에 들어가기는 어려우니 미래를 생각해서 추후에 이사? 전세? 등등 여러 생각을 해보자, 지금은 적은 금액으로 예쁜집을 살자 하는 생각들로 셀프인테리어 셀프리모델링을 많이 생각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셀프로 하게되면 생각지 못한 싸움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내 생각같지 않고 내 마음같지 않은 결과들이 내 앞을 가로막을때가 있어요.

근데 나와함께 하는 이사람이 있으니 우리가 이만큼이나 할 수 있는거다 이렇게 생각을 전환해서 떠올리다보면 상대방이 정말 존경스러울 거에요.

오늘도 제 이야기 보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에 또 다른 집 이야기로 찾아 올게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