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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욕실 리모델링 조적욕조 벽돌쌓기

주택살이/셀프리모델링

by 칠봉댁 2022. 3.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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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된 주택을 고쳐서 살고 있는 칠봉댁 입니다.

오늘은 저번 화장실 리모델링에 마저 보여드리지 못한 조적 욕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칠봉댁_졸리컷 조적욕조

유아욕조에서 이제 막 벗어난 저희 아들에겐 신세계인 공간…

조적 욕조를 사용하다 보니 확실히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플라스틱보다 열전도가 느리고 열 보존율은 높다 보니 겨울에는 사용하기 어렵더라고요.

저희 집은 온수기와 기름보일러를 동시 사용 중인데 계속해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요.

그렇다 보니 겨울철 차가운 돌들에게 온수의 열을 빨리 빼앗기게 되니 뜨끈한 온수 목욕은 기대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주택을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도시가스가 되는지 여부는 사실 선택이라기보다 필수인 것 같습니다.

집 계약할 때만 하더라도 리터당 700원이던 실내등유값이 1500원으로 뛸지 누가 알았을까요..?

욕조 내 외부는 마페이 제품과 아덱스 제품을 사용하였고요.

줄눈의 매지 또한 아덱스 탄성 매지셀프 시공했어요.

백색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아이보리를 선택했는데~

상담받을 때는 몰랐는데 요놈이… 물이 닿았을 때와 말랐을 때 색이 달라진답니다. 처음에는 잘못 시공해서 그런 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화장실 습도와 환기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가 되어버렸어요. 아무래도 색깔 있는 매지 사용은 처음인지라 별게 다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오늘은 이렇듯 조적 욕조 쌓는 법을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까 해요.


욕조를 생각할 때부터 욕조의 크기 타일의 크기를 계산해서 생각했어야 했어요.

욕조 옆으로는 트렌치가 올 것이기 때문에 배수로와 욕조로 쌓은 벽의 거리에서 최소 3cm+5cm로 거리를 둬야 했어요.

그래서 배수로의 중점과 거리를 8cm로 하고 열심히 쌓았어요.

최대한 타일 작업을 쉽게 하려면 수평 수직을 잘 맞춰야 했기에 레벨기를 언제나 켜고 했고요.



타일작업을 할 때도 그러했지만 벽돌을 쌓을 때에도 레벨기는 꼭 필요했어요.

처음이라서 특히나 더요.



테트리스 한다~~~

생각하고 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니 즐겁기도 하고요.


조적이 다 끝난 후에 저희는 이렇게 미장까지 완료했어요.

조적이 끝난 벽에는 액체형태의 몰다인(미장할때 바르는 시멘트 접착력을 높여주는 녀석)을 발라줬습니다.

시멘트 미장을 할때 벽에 붙게 하는 가루타입의 흰 가루(메도몰)를 같이 섞어서 믹싱했는데요. …(남편에게 물어보고 추후 이름을 공지하겠습니다. 이것을 쓰지않으면 붙은 시멘트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


미장이 다 완료되고 난 후에는 마페이에서 나온 타일 접착제? 를 발라줬어요. 두번씩 발라주면 되니 저만한 통 하나면 이쪽 욕실뿐만 아니라 다른 욕실까지 넉넉하게 발라지더군요.

참고로… 시멘트를 믹싱 할 때 쓰는 도구는 사비를 들여 샀어요. 인터넷으로 60000원 조금 넘게 구입했던것 같아요… (없었으면 어쩌나…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전에 어떤 분이 … 공구며 다른 공사 도구들이며… 어디서 대여를 했느냐….여쭤보시더라구요.

저희도 열심히 알아봤지만 저희 지역 근처에는 무료대여소가 없었고… 집 전체적으로 셀프 리모델링을 할 생각인지라 공사 시작 전부터 거의 모든 공구를 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리모델링을 이리저리 알아보며 공사를 위한 공구를 빌려주는 곳이 있다 ….광고나 티비에서는 들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작지 않다고 생각하는데도 …
그런 혜택이 전혀 없더라고요.

부분 리모델링 공사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공구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는 가까운 동사무소 혹은 시청 홈페이지를 … 검색하시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안 나온다면… 저와 같은 지역의 이웃주민이시군요..
오늘은 조금은 씁쓸한 마무리를 지어요.

예쁜 집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이 되었으면 하여 오늘도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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